기록 1
모두가 침대에서 잠드는 시간, 나는 붓는 것을 걱정해, 잠들지 않을 때가 많았다. 그 시간 동안은 얼굴이 몸통 위에 있어야 한다. 내일의 만남 때문에 자연스럽게 밤을 새워왔다. 작업에는 새벽 2시와 6시 사이에 눕지 못하고, 잠들지 못하는 ‘나’가 등장한다. 그리고 나의 밤을 본 사람들의 인터뷰가 나온다. 나를 제외한 다섯 명의 화자는 정확히 구분되지는 않지만, 다른 사람들이란 것을 예상해 볼 수 있는 호칭이나 말투로 약간씩 다른 시선을 말한다. 그들의 말을 통해 내가 일상적이라고 생각해 왔던 행동을 다시 바라보고, 행동했던 이유를 생각하게 한다. 이 작업은 아직 예상만 가능한 시선이 현재의 몸과 시간을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관찰한다.
